[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회장 권영수)와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신달석)은 10일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한국지엠 등 자동차업계 노조의 파업 철회와 정치파업 동참을 위한 임단협 교섭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양 단체는 “유럽발 재정위기의 확산과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자동차 내수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면서 “BMW, 푸조 등 유럽 자동차업계는 휴가반납, 대규모 인원 감원 등으로 위기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반면, 국내 자동차노조는 대화를 거부하고 정치파업에 참여키로 했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최근의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품질과 기술력이 향상돼 국제적 인지도가 크게 향상됐다”면서 “하지만,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은 우리 자동차가 세계시장에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우리 자동차산업이 현 경제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합심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이 최선”이라면서 “노조에서 정치파업 계획을 철회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올 임단협을 무파업으로 조기에 타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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