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13-8번지 일원, 4만214㎡)이 현대화 사업을 통해 새로운 명소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17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971년 문을 연 노량진 수산시장은 41년 만에 지상 6층 규모의 첨단 유통센터로 재탄생하게 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총 사업비 2024억원을 투입, 오는 2015년까지 연면적 11만8346㎡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신축된다.
착공은 오는 11월 예정이며, 시공은 현대건설과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맡는다.
옥상에는 정원과 데크 쉼터, 식당을 계획해 이용자들의 휴식과 편의를 고려했다.
도매시장 기능상 차량 진출이 많은 건물 특성을 감안해 화물차와 승용차의 분리를 위해 지하에 화물 주차장을 지상에 승용주차장을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파도를 형상화한 입면과 뛰어 오르는 물고기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강조한 디자인은 현대화된 수산물 도매시장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노량진 수산시장으로의 접근은 대부분 노들길을 통한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추후 민자 역사, 2차 사업부지 개발이 완료되면 현재 지하보도와 함께 보행자의 다양한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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