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에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최고 궁합
2012-07-12 13:34:36 2012-07-12 13:35:24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최근 제과업계의 캐릭터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유명 애니메이션이나 독창적인 캐릭터를 활용함으로써 어린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예일대 로베르토 연구팀이 지난 2010년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50~55%의 어린이 연구 대상자들이 유명 캐릭터가 그려진 과자가 캐릭터가 없는 과자 보다 맛있다는 반응을 보였고, 73~85%의 어린이들이 캐릭터가 그려진 과자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과업계에서도 캐릭터가 들어간 과자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제품 출시가 크게 늘고 있다.
 
크라운제과(005740)는 콘초, 빅카라멜초코, 신짱 초코 등 초코맛 스낵 3종의 패키지에 애니메이션 영화 '아이스에이지'의 동물 캐릭터를 삽입하고 아이스에이지4 개봉날인 오는 26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이스에이지4 이벤트는 크라운제과 초코스낵 3종에 들어있는 QR코드에 스마트폰으로 접속, 신청하는 방식으로 당첨자에게는 영화예매권이 상품으로 지급된다.
 
해태제과는 지난 5월 '앵그리버드' 캐릭터가 들어간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의 패키지는 앵그리버드 게임의 그린피그, 레드버드, 블랙버드, 엘로우버드 등 귀여운 주인공들의 캐릭터 특성을 살린 강렬한 색감과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어린이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빙그레(005180)는 '뽀로로' 얼굴 캐릭터 모양으로 만든 '뽀로로와 친구들' 비스킷을 선보이고 있다.
 
'뽀로로와 친구들'은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아이들의 성장과 발육에 도움이 되는 칼슘과 철분을 함유, 어린이 영양 간식으로 인정받으며 출시 첫달에만 100만개가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다.
 
롯데제과(004990)는 인기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의 캐릭터를 활용, 자동차 모양으로 케이스를 만든 '로보카 폴리' 종합과자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빨간색 자동차 '라이트닝 맥퀸'과 파란색 자동차 '로보카 폴리' 선물세트에는 롯데제과의 대표적인 인기 제품인 칸쵸, 씨리얼, 꼬칼콘, 제크 등 어린이와 어른들이 모두 좋아하는 비스킷, 스낵, 껌 등 다양한 제품이 들어 있다.
 
서상채 크라운제과 마케팅 부장은 "어린이들이 제품을 직접 선택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어린이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이용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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