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키움증권은 13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LTE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실적은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72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매출액 2조7000억원, 영업이익 57억원, 당기순이익 마이너스(-)427억원으로 당초 기대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이 큰 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다만 LTE가입자는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ARPU도 크게 상승하며 통신주의 ARPU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고 있다"며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 모집은 KT 영업이 본격화된 4월 이후에도 양호하다"고 전했다.
그는 "1분기 93만명 순증한 LTE 가입자는 2분기엔 더욱 증가해 110만명을 기록했고 전체 가입자 중 LTE 가입자 비중도 26%까지 성장했다"며 "10월 정도로 예상되는 경쟁사의 아이폰5 출시로 모집 속도가 둔화될 수 있지만 연말 400만은 무리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작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를 시작한 ARPU는 2분기에 전년대비 10.3%가량 성장하며 큰 폭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그간 통신주의 ARPU 턴어라운드가 쉽지 않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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