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호남석유, 2분기 어닝쇼크 소식에..’시들’
2012-07-24 09:14:18 2012-07-24 09:15:24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호남석유가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탓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12분 현재 호남석유(011170)는 전 거래일 대비 9000원(3.67%) 하락한 2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호남석유는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서 2분기 영업손실 32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은 208억원으로 역시 적자 전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유가 급락과 석유화학 시황 둔화로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부터는 저가의 원료가 투입되고 일회성 손실도 없는 데다 주력 제품인 BD(합성고무 원료)와 MEG(폴리에스터 섬유 원료) 가격도 차츰 회복되고 있어 호남석유는 3분기에 영업이익 2395억원을 달성, 직전 분기의 부진을 씻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기준금리인하 이후 수요회복 기대감으로 주요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호남석유의 3분기 영업이익은 24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2분기 호남석유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탓에 대우증권, 한화증권, NH투자증권 등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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