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KDB대우증권은 25일
현대하이스코(010520)를 철강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이익안정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철강업종내 대안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2조 2241억원, 영업이익은 6.5% 늘어난 122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1298억원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증가한 이유로 "특히 자동차용 냉연강판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소재인 열연 강판 가격 하락으로 자동차용 강판 마진 감소가 소폭에 그쳤고 유가 강세 영향으로 강관 수출 가격이 강세를 보인 것도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철강 시황 악화로 자동차용 강판 제조용 소재인 열연강판 공급 과잉은 지속되고 있는 반면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판매 호조로 자동차용 강판 수익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대하이스코를 철강 시황 불황기의 투자 대안 주식으로 꼽았다.
판매량 측면에서 내년 5월 제2냉연공장 완공 후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
전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부터는 판매량의 2차 성장이 톤당 마진 악화 우려를 완화시켜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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