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미래저축은행에서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강희복(70) 전 아산시장이 27일 구속됐다.
이날 강 전 시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맡은 박병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거액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 전 시장은 아산시장으로 재직하던 중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56·구속기소)이 차명으로 소유한 아산에 있는 골프장 '아름다운CC'의 인허가 등에 대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다.
검찰은 강 전 시장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추가로 금품을 수수한 사실과 자금 사용처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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