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글로벌 주방생활용품 기업
락앤락(115390)(대표 김준일)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9% 증가한 1364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200억원, 당기순이익은 89% 증가한 161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락앤락은 2분기 전체매출의 50%를 차지한 중국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68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동남아시장에서는 9%증가한 6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시장에서는 1.5% 감소한 458억을 기록했다. 내수시장에서의 부진을 해외에서 만회하며 지속적인 매출신장을 이끌어낸 셈이다.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30%의 매출신장을 보이며 건제함을 과시한 중국에서는 저장용품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241억, 아웃도어용품은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184억, 기타(주방, 리빙, 조리 등)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256억을 달성하며 전반적으로 전 제품군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에서 채널 별 전용 세트구성을 선보인 내열유리 '락앤락글라스'는 모든 채널에 걸쳐 고른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32%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홈쇼핑 및 온라인 채널에서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리빙박스' 또한 38%의 성장을 보이며 중국 매출증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 아웃도어 물병류도 하절기를 앞두고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해 매출에 일조를 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전반적인 내수침체로 인해 매출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신소재 친환경 밀폐용기 ‘비스프리’ 제품이 리뉴얼을 하며 전년 동기 대비 78%의 성장률을 보였다.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신소재 친환경 물병 비스프리 아쿠아의 매출이 44% 증가하는 등 신규 주력 제품군에서는 꾸준한 성장이 이뤄졌다.
김성태 락앤락 경영지원실 상무는 "중국내 기계설비 이전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해외법인 재고관리 강화에 따른 비용으로 원가율이 상승해 지난 분기보다 영업이익률 개선이 제한적이었다"며 "향후 해외법인의 체계적인 재고관리와 공장 가동률 증대를 통해 영업이익률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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