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이벤트 기대감·네고물량 출회에 '하락' 출발
2012-07-31 09:29:39 2012-07-31 09:30:47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2.25원(0.2%) 내린 113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1.6원 내린 1136원에 출발해, 장중 1134.8원까지 낙폭을 늘렸다가 현재는 1135원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환율이 하락 출발한 것은 이번주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의 연방시장공개위원회(FRB)의 통화정책을 앞두고 정책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시장에 풀리는 점도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국내주식을 500억원 넘게 순매수하는 점도 환율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ECB, FRB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정책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며 "월말 네고물량과 주식자금 유입도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 환율도 어제와 비슷하게 초반에는 빠지다가 후반엔 매수세가 몰리면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1133원에서 1138원 사이의 주거래 흐름을 보일 것"
으로 내다봤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62원 내린 145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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