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일
우리금융(053000)에 대해 2분기 성동조선 관련 충당금을 대규모로 적립할 것으로 보여 순이익이 6304억원에서 3817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800원은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 매각이익이 2040억원 발생했지만 이번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건전성 부담이 완화됐다"며 분석했다.
민영화 이슈는 틈틈이 부각됐지만 큰 결실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올해 실적이슈에서는 대출잔액 중 대손충당금을 쌓는 비율인 '크레딧코스트(Credit cost)'가 얼마나 떨어질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한 변수였지만 건전성 개선 전략으로 인해 전년도 수준에서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당초 전망치인 0.83%에서 0.98%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예상순이익은 2조300억원에서 1조8400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한 연구원은 "우리금융만 특별한 이슈가 부각되지 않는다면 자기자본이익률(ROE) 10.0%이상을 감안해 주가순자산비율(PBR) 0.46배는 충분히 매수영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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