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중동과 동남아 지역 항공편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한국-사우디 노선 신규 취항이 성사돼 중동지역 새 항공시장 개척이 기대된다.
주 3회 한국-사우디 노선은 대한항공, 한국-인도네시아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각각 주 4회, 주 9회씩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총 11개 노선 주 88회의 국제항공 운수권을 '국제 항공 운수권 배분규칙'에 따라 5개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한국-사우디 등 8개 노선 주 28회, 아시아나항공은 한국-인도네시아 등 5개 노선 주 26회,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각각 한국-필리핀 주 10회, 에어부산이 부산-시안 등 2개 노선 주 14회의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한국-인도네시아 노선은 이번 배분으로 대한항공 외에 아시아나항공까지 복수 항공사 운항시대가 열렸다. 이번 확대된 한국-인도네시아 운수권은 내년 3월31일부터 취항이 가능하다.
이밖에 서울-충칭·허페이 등 5개 중국노선 신규취항(부산-난징·부산-시안)과 증편이 가능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중동지역과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는 소비자의 이용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며 "한국-필리핀 노선의 경우도 주 50회 증편으로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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