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현재 주가는 내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8배와 0.67배 수준이다”며 “이는 두 회사의 영업이익이 내년에 각각 16%와 22% 하락해야 하는 수준으로 주식시장은 고로업체들이 내년 유럽경제 위기 수준의 경제 위기를 겪게 된다고 보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원재료 가격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최소한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인도산 철강 가격 하락과 호주 철강 생산 확대로 철광석 가격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철강 산업은 2000년대 후반부터 수요 정체로 인해 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재료 가격이 동반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톤당 영업이익은 현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실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제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이 더 많이 떨어진 덕분에 2분기 영업이익률은 1분기보다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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