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신영증권은 13일
현대상선(01120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2분기 영업손실은 1246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증권은 컨테이너 사업부문 화주구성 및 기상지 구성 차이로 경쟁사대비 수익성 낮다며 비컨테이너 선종의 시황이 동시다발적인 약세를 보이는 것도 현대상선 실적개선 발목을 잡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실적부진이 다소 만회될 것으로 예상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 사업부문의 영업환경은 3분기가 가장 우호적인 이지만 현대상선의 경우 드라이벌크와 탱커 시황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는 4분기 영업실적이 오히려 더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적은 상방기를 기점으로 최악의 국면을 지났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는 점은 부담요인으로 지적했다.
엄경아 연구원은 "PBR 밴드 1.8~2.2배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최근 주가는 2.8배 수준으로 박스권의 상단을 초과했다"며 "이를 고려해 기존대로 중립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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