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30선..외국인 '사자' vs. 기관 '팔자' (09:19)
2012-08-13 09:26:24 2012-08-13 10:13:30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가 최근 급등에 대한 피로감을 드러내며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13일 오전 9시19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78(0.50%) 1936.74로, 6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거래일째 매도하며 97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9억원, 31억원 매수 중이다.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유입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다. 차익 96억원 매도, 비차익 101억원 매수 등 총 6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하다. 의료정밀(0.75%), 섬유·의복(0.25%), 보험(0.33%)이 강세고 반면, 전기·전자(-0.78%), 건설(-0.54%), 증권(-0.36%)이 밀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물량이 출회하고 있는 전기·전자가 지지부진하다. 스마트폰과 TV부문에서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와 OLED, LSI(대규모집적회로) 설비투자로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005930)가 1.11% 떨어지고 있고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이 약세다.
 
삼성SDI(006400)는 신규 모바일 기기 출시에 따른 배터리 출하량 증가가 실적 개선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1.72% 상승하고 있다.
 
CJ제일제당(097950)이 제한적인 곡물 가격의 추가 급등 가능성과 중국 라이신 가격 반등에 따른 이익 가시성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1.00%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8포인트(0.52%) 오른 477.99를 기록 중이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 관련주가 견조한 흐름이다. 넥센테크(073070)가 5.93% 뛰어올랐고 한국특수형강(007280), 한국정밀기계(101680), 한라IMS(092460), 한국주강(025890), 광림(014200), 아즈텍WB(032080)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며 모바일 게임주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액토즈소프트(052790), 게임빌(063080)이 2% 대 상승 중이고 네오위즈인터넷(104200), 컴투스(078340), JCE(067000)가 오르고 있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90원 오른 113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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