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선박엔진과 발전설비 등 대형 부품 제조 전문기업
인화정공(101930)은 2분기 영업이익이 26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45.97% 줄어든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대비 3.80% 늘어난 218억원, 당기순이익은 55.23% 감소한 16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5% 늘어난 461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3억원, 4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각각 30%가량 줄었다.
인화정공은 "자회사 대연정공의 자동차 정밀부품 매출 상승으로 인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면서도 "최근 전 세계적인 조선 업황의 불황과 단가 인하 압력에 따른 원가율 상승, 원가율이 높은 제작 생산품의 매출증가로 인해 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인화정공은 세계 엔진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국내 엔진 메이저 3사에 10년 이상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선박엔진 기업인 덴마크의 만(MAN), 중국의 와이씨엠피(YCMP) 등과 거래를 통해 수출비중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이인 인화정공 대표이사는 "지난 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인수한 대연정공을 통해 자동차 정밀부품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대형기계 부품, 발전설비 부품과 교량·방산 부품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경기 변동에 의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튼튼히 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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