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22일
성우하이텍(015750)에 대해 대형 부품사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올해 수정 순이익은 1182억원으로 전년대비 131%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9300원을 제시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65억원, 66억원을 기록했다"며 "환율 관련 손익 등 기타영업수지를 감안하지 않은 영업이익은 1분기 92억원에서 2분기 106억원으로 증가해 영업마진이 4%대로 올라섰고 전분기대비 0.8%포인트 개선됐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는 전분기대비 저마진의 철강 등 원자재 CKD수출 비중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푸정된다"며 "올해 2분기엔 2011년에 반영됐던 해외법인으로부터 배당금 수입이 이익으로 인식되지 못했지만 이는 3분기에 300억원 가까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내외 계열사 관련 지분법평가이익은 전기에 비해 뚜렷하게 증가한 424억원을 기록했는데 이중엔 2분기 중 인수한 독일 부품사인 WMU 관련 일회성 이익으로 299억원 인식된 것이 포함됐다"며 "인수과정에서 WMU의 대여금 부채를 탕감 받았기 때문에 부의 영업권으로 인식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엔 본업 가동 상태와 수익 성장세가 실질적으로 양호한 체코법인 등의 손익이 환율 변동성 축소에 힘입어 호전될 전망"이라며 "WMU의 경우 추가 투자를 통해 기존 단품 프레스에서 모듈 위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향후 해외로의 고객다각화 계기와 추가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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