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거래 대세'..2분기 전자상거래 287조 역대 최고
2분기 사이버쇼핑은 11.2% 증가
2012-08-24 12:00:00 2012-08-24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올 2분기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이 약 287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2%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간 거래 시, 전자상거래 비중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행이나 음·식료품 등의 인터넷 구매가 늘면서 사이버쇼핑 거래액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2%나 늘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은 약 287조43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2%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2.2% 늘었다.
 
부문별로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기업간 전자상거래(B2B)가 17.2% 늘었고, 소비자간 전자상거래(C2C)가 26.9%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기업·정부간 전자상거래(B2G)가 21.3% 늘었다.
 
송금영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2분기 기업간 전자상거래액은 263조원 규모로 전체 전자상거래액의 91.7%나 차지해 총 전자상거래액이 크게 늘었다"며 "기업간에 거래를 할 때 전자상거래 시스템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중이 큰 기업간 전자상거래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제조업(20.6%), 건설업(32.3%), 도·소매업(5.4%) 등이 증가한 반면, 운수업(-22.9%), 전기·가스·수도업(-17.7%)은 감소했다.
 
전자상거래 중 B2C, C2C 등을 포함한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한 7조831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소비자간 거래액(B2C)이 2.7% 증가했으며, 소비자간 거래액(C2C 등)은 27.0%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사이버쇼핑 거래액이 1.4% 늘었으며, 기업·소비자간 거래액(B2C)과 소비자간 거래액(C2C 등)은 각각 0.2%, 3.3%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여행ㆍ예약서비스(37.7%), 음·식료품(27.7%), 사무·문구(20.7%) 등이 늘었고, 음반·비디오·악기(-20.6%), 꽃(-20.2%) 등은 줄었다.
 
전체 소매판매액(775조2천280억원)에서 사이버쇼핑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0.2%로 전분기(10.3%)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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