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오전9시4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76포인트(0.03%) 오른 1만3161.73에 거래 중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26포인트(0.16%) 오른 1413.39, 나스닥 종합지수는 10.76포인트(0.35%) 상승한 3080.55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주 예고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강연과 스페인·이탈리아 정상의 셔틀외교 등에 대한 관망세 탓이다. 유럽과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시장에서는 버냉키 의장이 앞으로 경기에 대해 신중한 긍정론을 제기하면서 필요하면 조치를 하겠다는 정도의 언급을 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크게 기대할 것이 없다는 비관론이 나오고 있다.
애플 주가는 2.39% 상승했다. 지난 24일 특허소송에서 배심원단으로부터 삼성의 특허 침해 평결을 이끌어낸 것이 상승 배경이다.
삼성전자(005930)의 주가가 7%대의 급락세를 보인 점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도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티파니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 덕에 6% 이상 오르는 모습이다. 렌터카 업체인 허츠는 경쟁사인 달러 스리프티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1% 이상 급등하고 있다. 달러 스리프티도 7% 이상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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