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신세계그룹이 파라다이스 면세점을 인수하고 면세점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어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등과 연계해 지역-기업이 윈윈하는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면세점을 키워온 직원들의 노력을 감안해 100% 고용승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의 계열사인 파라다이스면세점은 관광특구인 해운대의 파라다이스호텔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난해 14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매장 면적 6921㎡(2093평)로 부산 지역 면세점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신세계는 해외 유명 브랜드들뿐만 아니라 최근 한류열풍으로 위상이 높아진 국산 브랜드의 비중(파라다이스면세점 현재 6.8% 정도)을 크게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세계 최대백화점(총면적 29만3906㎡/8만8900평)으로 기네스북에 오른신세계 센텀시티와 2013년 9월 개점 예정인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과 연계해 쇼핑, 영화, 스파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아이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면세점은 해운대구 센텀시티 백화점과 승용차로 10분, 장안택지지구에 건립 예정인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과는 30여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번에 파라다이스면세점 인수로 부산시 및 신세계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의 니즈를 고려하고 기존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과 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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