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6일 채권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를 하루 앞둔 관망세가 짙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고채 10년 이하 금리가 모두 기준금리와 역전되는 등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시장금리에 과도하게 반영돼 있다는 점에서 점차 금리상승에 대한 경계의 시각이 대두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다만 “다음 주까지 순차적으로 ECB, 한국은행,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 등 주요국 통화정책 일정이 예정돼 있고 주말 미국 비농업고용과 중국 경제지표 발표 등이 예정돼 있어 금리 레벨 부담에도 섣부른 포지션 조정을 보이긴 쉽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전일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3%p 하락한 2.74%로 마감했다. 미국 제조업지표 부진으로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데다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확대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외국인이 국채선물 및 현물시장에서 순매수 포지션을 이어감에 따라 수급상으로 긍정적 모습이 이어졌다.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14틱 상승한 106.40p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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