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특허가 기업 생존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최근 많은 기업들이 특허를 하나의 자산이자 적극적인 사업 수단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김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핵심특허를 보유한 기업이 산업주도권 확보에 유리하고, 표준플랫폼을 형성하거나 후발기업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특허보유 기업의 시장지배력 확대에 기여한다는 것이 자명하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삼성과 애플의 소송에서 보듯이 특허소송은 더 이상 일반적인 이슈로 치부할 수 없고 산업의 융복합화로 인해 경계를 넘나드는 분쟁이 시작되고 있으며 특허자체도 매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내 산업별 특허등록 비중에서 IT업종이 43%를 차지하고 있다"며 "정보기술(IT)산업의 경우 진입 장벽이 낮고, 단일 제품에 수많은 특허로 발전할 수 있는 기술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서 분쟁 건수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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