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경기부양책 효과 보나..건설주·유통주 웃었다
2012-09-10 15:37:24 2012-09-10 15:38:52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10일 증시에서는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에 대한 기대감에 건설주와 유통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경기 대책에 민감하다는 금융주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최근 급등하던 통신주도 부진한 모습이었다.
 
테마주 중에서는 안철수주와 가스관주가 급등했다.
 
◇부동산 대책에 건설주, 경기부양에 유통주 상승
 
이날 정부는 제5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통해 부동산 양도세와 취득세를 50% 감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미분양주택의 양도세가 5년간 100% 비과세되며 다주택자와 고가주택도 취득세 50%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건설주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GS건설(006360)이 전일 대비 1900원 오른 7만6500원에, 현대산업(012630)이 550원(2.50%) 오른 2만2550원에 장을 마쳤다.
 
대림산업(000210)은 전일 대비 2.25%, 한라건설(014790)현대건설(000720)이 각각 1.96%, 1.67%의 상승세를 보였다.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던 유통주도 경기 부양책에 의한 혜택과 추석 특수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이날 전일 대비 4000원(2.89%) 오른 14만2500원에, 신세계는 5000원(2.27%) 오른 22만5000원에 거래됐다.
 
이마트(139480)롯데쇼핑(023530)은 등락을 반복하다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금융주는 경기부양 기대에도 지지부진..통신주도 약세
 
국내 경기부양책의 수혜를 가장 먼저 받는 것으로 알려진 금융주는 오히려 이날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외환은행(004940)기업은행(024110), 신한지주(055550)는 전일 대비 각각 0.24%, 0.41%, 0,28% 상승했으나 BS금융지주(138930)가 2.09% 하락하고 우리금융(053000)도 0.89%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최근까지 꾸준히 상승하던 통신주도 LTE 경쟁이 과열되면서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약세를 나타냈다.
 
통신 3사 중 LG유플러스(032640)의 낙폭이 가장 커서 전일 대비 200원(2.68%) 하락한 7279원에 거래됐으며 SK텔레콤(017670)이 1.67%, KT(030200)가 0.70%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테마주는 안철수 기자회견, 한러 정상회담 등 '이슈 따라'
 
그밖에 정치·외교적 이슈에 따라 테마주의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지난 7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측에서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협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안철수 테마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랩(053800)은 전일 대비 4500원(3.72%) 오른 12만5400원에 거래됐으며 매커스(093520), 링네트(042500), 우성사료(006980), 미래산업(025560) 등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휴맥스홀딩스(028080), 노루페인트(090350), 오픈베이스(049480)도 각각 14.04%, 10.43%, 8.93%의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가스관과 철도, 전력연결 사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스관 테마주도 강세였다.
 
하이스틸(071090)이 전일 대비 1900원(6.01%) 오른 3만3500원에, AJS(013340)도 40원(4.40%) 오른 930원에 거래됐다.
 
세아제강(003030)휴스틸(005010), 한국주철관(000970)은 0~1%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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