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사상최대 실적에도 낮은 주가 '매수'-유진證
2012-09-17 08:51:18 2012-09-17 08:52:45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3분기 휴대폰부문과 DP총괄 실적 호조로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0만원을 유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 실적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던 DRAM 가격 하락에 따른 반도체 총괄의 실적 부진에도 갤럭시S3의 판매 호조에 따른 휴대폰 부문의 실적 성장과 아몰레드 부분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을 기록한 DP 총괄 실적 호조 등으로 분기기준 사상최대 영업이익 경신을 거듭하며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3%, 9.5% 증가한 50조1300억원, 7조3700억원이 예상된다"며 "지속되고 있는 실적 호조세에도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현 주가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고, 2분기 후반에 출시된 갤럭시S3가 하반기 판매 호조를 보이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4분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하드웨어적 혁명이 시작되면서 스마트폰부문 시장지배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며 우수한 사업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해외경쟁업체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며 "미국의 QE3 실시에 따라 하반기 미국 경기 개선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회사 주가는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 실적에도 애플과의 소송 우려와 애플 신제품 출시 리스크, 분기별 영업이익 개선폭 약화, 당초 예상보다 약한 DRAM 가격 동향 탓에 3개월 간 강보합세에 그쳤다"며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중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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