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소유토지 국토 0.2%..여의도 면적 77배
국토부, 외국인토지 소유 현황 조사결과 발표
2012-09-26 14:39:47 2012-09-26 14:41:05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땅이 여의도 면적의 77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억2471만㎡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전체 면적의 0.2%, 여의도 면적(290만㎡)의 77배에 달하는 수치다. 금액으로는 30조9555억원이다.
 
올 2분기 국내 외국인 토지면적은 전분기보다 204만㎡(0.9%), 필지수는 1620필지(2%) 각각 늘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토지면적은 1.3%, 필지수는 3.4% 늘어난 것이다.
 
국토부는 1998년 6월 부동산 시장이 개방된 이후 외국인 소유 땅이 급속히 늘었지만 2008년 9월 금융위기 이후부터는 증가폭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토지소유 주체별로는 외국국적의 교포가 전체 57%인 1억2825만㎡를 소유해 가장 많았고, 합작법인(7181만㎡·32%), 순수외국법인(1536만㎡·6.8%)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전체 54.2%인 1억2173만㎡로 가장 많았고 유럽 2359만㎡(10.5%), 일본 1920만㎡(8.5%), 중국 487만㎡(2.2)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전남 땅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3799만㎡로 전체 16.9%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 3762만㎡(16.7%), 경북 3508만㎡(15.6%) 순이었다.
 
금액으로는 서울 11조1333억원, 경기 5조6063억원, 부산 3조4016억원, 인천 2조4521억원 등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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