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8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모두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애플향 매출 감소와 삼성전자 단가인하 압력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3분기 매출액으로 2조780억원, 영업이익 1800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기판 부문이 예상보다 부진하나, 카메라모듈의 매출액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이를 커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애플의 부품 구매 축소에 따른 영향"이라며 "하지만 애플이 삼성계열사로부터 부품구매를 완전히 중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설사 그렇다해도 애플이 이 회사에 차지하는 매출 기여도는 7%에 그친다"고 전했다.
그는 "
삼성전자(005930)의 단가인하 압력 역시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부분"이라며 "하지만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부품업체들에게 단가인하를 요구해도 이 회사는 하이엔드급 부품에 집중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그 영향이 적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기는 내년 1분기부터 MLCC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Ivy Bridge로의 전환 효과가 본격적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