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기획재정부는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의 손실 완화를 위해 "외평기금의 한국은행 예치금리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재정부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정부도 외평기금 누적 결손 문제를 충분히 인식하고 결손 완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재정부는 그러나 "외평기금 손실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정책비용으로 이해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외평기금의 한은 예치금리는 1.66%인 반면 외평채 발행 등에 따른 지급금리는 4.90%로 3%포인트 이상 금리차가 났다. 이에 따른 외평기금 손실액은 지난해에만 4조80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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