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에 부는 '스마트 열풍'
2012-10-08 08:38:25 2012-10-08 08:40:07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최첨단 시설을 도입한 스마트 주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손을 대지 않고도 열리는 자동문, 스마트폰 어플로 집밖에서도 가스와 난방, 거실조명을 끌 수 있는 홈네트워크시스템, 외출 전 미리 엘리베이터를 원하는 층으로 부를 수 있는 엘리베이터 콜버튼 등의 기능을 내세워 수요자를 공략하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 열풍이 주택까지 불고 있다"며 "실수요자를 공략하기 위한 최첨단 기능 마련에 각 건설사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릉 더샵 조감도
 
실제 오는 12일 강릉에 견본주택 문을 여는 포스코건설의 '강릉 더샵'은 원패스시스템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원패스 카드를 소지만 하고 있으면 자동으로 아파트 현관문이 열려 양손에 짐을 들고도 불편함이 없이 출입할 수 있다. 또 엘리베이터 자동호출기능도 가능해 문밖에 나서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탈수 있다.
 
전기와 수도, 가스 등 사용량을 원격 검침하며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HEMS(Home Energy Management System)으로 편리함과 함께 에너지 절약까지 스마트하게 제어할 수 있다.
 
대우건설(047040)이 대구에서 분양중인 '대구 복현 푸르지오'는 각 가구에 설치된 10인치 터치스크린 월패드를 통한 최첨단 홈 네트워크 기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각실 조명과 난방제어, 가스밸브잠금, 원격검침, 엘리베이터 호출 등이 가능하며 스마트폰과 연동해 외부에서 방범, 난방, 전기, 가스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실별로 각방 온도를 설정해 난방비를 절감하는 실별 온도제어 시스템도 도입된다.
 
한국토지신탁이 이달 분양 예정인 '울산 남구 에코하이츠'에는 가스와 난방, 조명 등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한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검침원의 방문 없이 자동으로 전기, 수도, 가스, 온수 등을 검침하는 원격검침 시스템이 설치된다.
 
대우건설(047040)이 서울 구로구 일대에서 분양 중인 '개봉 푸르지오'는 디지털 온도제어기로 각 실에 알맞은 온도를 제어하는 실별온도제어 시스템과 유해물질이 감지됐을때 신속하게 자동 배출하는 주방자동환기 시스템이 설치 돼 스마트한 생활을 가능케 했다.
 
또 전화수신, 방문자 확인, 문열림 기능을 갖춘 욕실폰과 비데 리모컨을 결합한 부부욕실 통합 리모컨도 설치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분양 중인 '기흥역 롯데캐슬 스카이'는 롯데건설이 개발한 도어폰, 도어락, 일괄스위치, 보안 기능 등을 갖춘 일체형 '스마트 도어폰 & 락'이 설치된다. 도어락 기능에 터치형 LCD를 적용해 랜덤 형태로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했다. 남아 있는 지문에 대한 위험요소를 없애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다.
 
또 LCD 화면을 통해 동호수와 집주인의 이름을 보여주는 전자 문패 기능도 있어 외부 손님에게 메모를 남길 수 있다. 또 움직임을 감지하는 동체감지센서를 통해 현관 카메라를 활성화했다.
 
SK건설이 이달 분양 예정인 '신동탄 SK VIEW Park'는 기존의 CCTV의 사건발생 기록기능을 넘어서 수상한 행동패턴을 자동으로 인식해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경비실에 통보하는 '차세대 지능형 CCTV'가 설치된다.
 
엘리베이터 내에서 사고가 발생하거나 범인이 범행을 위해 카메라를 가릴 경우에도 지능형 CCTV가 즉시 대처해 걱정 없이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다.
 
김포도시공사가 김포한강신도시 Ab-05블럭에서 분양 중인 '한강신도시 계룡리슈빌'은 태양광 발전 시스템, 자연채광을 이용한 지하주차장 조명 시스템으로 에너지 저감효과와 태양을 이용한 친환경 주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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