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테크윈(012450)의 3분기 성적표가 시장 기대 수준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시설투자 축소와 파워시스템 매출액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22일 삼성테크윈은 지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368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915억200만원, 순이익은 340억8300만원으로 각각 0.3%, 18.0% 감소했다.
삼성테크윈은 민간부문 경기 둔화에 따른 투자 축소로 에너지장비 부문의 판매가 저조한 점이 3분기 실적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회사의 주축 사업부 중 시큐리티 솔루션(security solution), 반도체 장비 부문 등의 실적은 견조한 추이를 유지하고 있지만, 파워시스템부의 에너지 장비 사업의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점이 3분기 실적 하향세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삼성테크윈은 4분기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마케팅 강화, 제품 품질과 생산성 개선 활동을 강화해, 사업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안사업 가운데 네트워크 분야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반도체 장비 신제품 매출도 지속 증가하고 있어 4분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