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3일 신용평가사 S&P가
POSCO(005490)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과 관련, 이미 예견된 일이어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2012년 6월말 연결기준 차입금은 26조8050억원으로 2012년 예상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 6조6430억원의 4.0배에 달해 S&P가 제시한 기준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상황으로 신용등급 하향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용등급 하락 자체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신용스프레드 확대는 20~50pbs 정도이고, 최근 각국의 저금리 정책을 감안하면 이자비용 부담은 미미한 수준이고 해외 채권 발행에서 실제 이자비용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주가의 방향성은 수요회복에 의한 실적 개선이 결정할 것"이라며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2012년 3분기 8290억원에서 4분기에 6660억원으로 감소한 이후 원료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2013년 1분기 912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S&P는 아시아 철강시장 경쟁 심화와 수요회복 지연에 따른 이익 악화 등을 이유로 포스코의 신용 등급을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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