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KDB대우증권은 23일
동양기전(013570)에 대해 3분기에 이어 4분기 실적도 부진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박승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동양기전의 3분기 실적이 북미향 재고조정과 두산향 매출 감소에 따른 유압기기 실적 둔화로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더불어 회복시기도 지연되고 있어 올해와 내년 예상 연결기준 순이익을 각각 13%, 17%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굴삭기 시장의 부진으로 중국 자회사의 실적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동양기전의 중국 자회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7.2%, 50.9% 감소한 270억원, 15억원으로 큰 폭의 감소세가 예상된다”며 “외형과 이익 모두 굴삭기 시장 침체에 따라 5개 분기 연속 전년대비 감소세가 이어지고 수익성도 매출 감소, 제2공장(강음) 관련 고정비 부담 등으로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동양기전은 4분기도 유압기기 실적 둔화와 인센티브 비용 등으로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며 “4분기 중국 굴삭기 시장도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여 향후 실적과 주가는 중국 정부가 경비부양 의지를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시점에 맞춰 회복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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