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C, '로보월드 2012' 서 자체개발 중공 모터·7축 로봇 공개
2012-10-26 14:38:15 2012-10-26 14:39:4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공작기계와 정보통신 장비 전문기업인 SMEC(099440)은 오는 2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로보월드 2012'에서 자체 개발한 중공모터 활용 7축 로봇과 중입자 가속기 암 치료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7축 로봇은 SMEC가 개발한 중공모터를 조립식으로 구축한 로봇이다.
 
현재 산업용으로 상용화된 6축 로봇이 구현하기 힘든 동작이나 사람이 작업하기 어려운 위치에 보다 용이하게 닿을 수 있으며 모터를 연결하는 케이블이 모터 중앙으로 통과하기 때문에 케이블 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복잡한 외부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강점이 있다.
 
특히, 중공모터는 국내에서는 SMEC가 양산모델로는 최초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일본에서 개발된 중공모터 대비 성능이 뛰어나고 단가도 낮아 실제 양산 시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또, 조립식으로 구축할 수 있어 사용자의 니즈에 보다 유용하게 대응할 수 있다.
 
중공모터는 내년 상반기 중에는 양산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선보인 중입자 가속기 암 치료 시스템은 중이온 빔을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시스템으로 중입자 부문 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는 전남대학교, 장비와 로봇의 설계를 담당하는 SMEC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개발된 장비는 프로토 타입으로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기술을 보완하고 상용화 시기를 검토할 계획이다.
 
SMEC 관계자는 "전시회에서 선보인 세 개 제품 모두 상용화 될 경우 해당 산업의 기술표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제품들인만큼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조속한 시일 내에 상용화와 매출 시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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