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돌 맞은 삼성전자 "세계 5대 브랜드 목표"
1일 서초사옥서 43주년 기념 행사 열려
2012-11-01 09:28:27 2012-11-01 09:30:01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주요 사업부장 등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3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권오현 부회장은 오전 8시20분경 밝은 얼굴로 행사장에 입장했고 이어 윤부근 소비자가전사업부(CE) 사장, 신종균 무선사업부(IM) 사장, 전동수 메모리사업부 사장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행사는 권 부회장 기념사와 회사를 위해 기여한 모범직원과 장기 근속자에 대한 종합 시상식이 진행된 이후 20여분만에 종료됐다.
 
이날 권 부회장은 "세계 경제가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자산업은 격변기를 맞이하는 등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급격한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고 진단하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한순간에 몰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미래 경쟁력을 갖추고 '비전 2020'을 달성하기 위해 3가지 사항을 강조했다.
 
첫째로 "'Aspirational Brand(열망하는 브랜드)'로의 도약을 통해 글로벌 5대 브랜드 위상을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세계인들이 삼성이란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지향점을 설정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브랜드에 대한 열망과 혁신을 내재화하고 일상생활화 할 때 제품과 서비스 수준이 한 단계 더 격상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둘째로 강조된 건 '소프트 경쟁력과 미래 성장동력의 강화'였다.
 
권 부회장은 "세상을 바꾸는 혁신을 통해 전자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시장 창조자(Market Creator)'로 거듭나자"며 "이를 위해 소프트 경쟁력을 갖추고 차별화된 플랫폼과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셋째로는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립과 우수인재 육성'이 꼽혔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인재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인 동시에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공유하며 꿈을 실현하는 무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자율성을 바탕으로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고 동기를 고취하는 워크스마트 문화를 조기에 정착하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전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며 "앞으로 쓰여질 세계 전자산업 역사에는 우리의 이야기가 점점 더 많이 담기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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