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청문회 회피 출장 유통업체 4인방 '검찰고발' 의결
"여야 간사 협의 후 청문회 날짜 및 검찰 계획 구체화"
2012-11-06 15:56:27 2012-11-06 15:58:13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난 국정감사 때 증인 출석 요구에도 두 차례나 불참한 유통업체 증인 4인이 청문회에도 불참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들을 검찰에 고발키로 의결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6일 청문회에 정당한 사유 없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069960)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및 이마트(139480) 대표, 정유경 신세계(004170) 부사장 등 4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1일 공정거래위원회 국감 때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불출석했으며, 같은 달 23일에 열린 정무위 종합국감에도 불참했다.
 
이에 따라 정무위는 이들을 따로 불러서 이날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 실태확인 및 근절대책 마련 청문회'를 열기로 했으나 전원 참석하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이번에도 증인들은 해외출장을 불출석 사유로 제출했다. 그러나 정무위원들은 사유가 정당치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구체적인 검찰고발 계획과 별도로 증인에 대한 추가 청문회 일정은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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