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위메이드가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위메이드(112040)는 매출 282억원, 영업손실 3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이같은 실적 악화는 전적으로 주력게임 부진에 따른 결과다. 대표적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던 ‘미르의 전설2’가 트래픽 감소로 인해 120억원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39% 감소했으며 실크로드, 디지몬마스터즈, 창천 등 기타 게임들도 수익이 줄었다.
아울러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미르의 전설3’가 여전히 중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반면 영업비용은 모바일게임 개발인력 채용과 게임 스튜디오 인수, 동경게임쇼 참가 등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위메이드는 모바일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바이킹 아일랜드’와 ‘캔디팡’ 등 이미 매출을 내고 있는 게임들에 이어 무협 역할수행게임(RPG) ‘천랑’, 정통 공성전게임(AOS) ‘히어로스 리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즈 본’, 3인칭슈팅게임(TPS) ‘매드스페이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드래곤 미스트’, 대전슈팅 ‘팡타지아’, 로봇레슬링게임 ‘아이언슬램’ 등 다수 신작을 내놓기로 했다.
이로써 2013년 매출 포트폴리오에서 모바일 비중을 절반 가까이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온라인게임 역시 기술력이 집약된 완성도 높은 대작 MMORPG ‘천룡기’가 정식서비스를 앞두고 있으며, 차기 주력 대작 ‘이카루스’가 지스타 2012에서 최초 공개된다.
김남철 위메이드 대표는 “700명에 달하는 전문 개발인력들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제작 중인 50여종의 라인업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모바일 개발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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