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이 2013년 회계연도의 첫 달을 1200달러 적자로 시작했다. 재정절벽을 막기위한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의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재정부는 10월의 재정적자가 12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1140억달러와 지난해 같은 기간의 980억달러를 모두 상회한 수치다.
정부 지출이 수입보다 크게 늘며 적자폭 확대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됐다. 이 기간 지출은 작년의 2620억달러에서 3040억달러로, 수입은 1630억달러에서 1840억달러로 증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 2기를 맞은 미국은 세금 인상과 지출 삭감을 막는 이른바 재정절벽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앞서 미국의회예산국(CBO)는 미국이 재정절벽에 빠질 경우 경제가 침체기에 빠져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부터 노동계 지도자,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문제 해결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으며 의회 지도자들과도 만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재정적자는 4년 연속 1조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9월 끝마친 2012 재정년도에는 1조890억달러로 전년도의 1조2970억달러보다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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