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단일화 협상 중단, 오해에서 비롯된 것"
"공식입장도 문재인 입장도 아냐"
2012-11-15 09:55:30 2012-11-15 09:57:11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캠프의 단일화 협상 중단에 대해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하루 속히 단일화 협상이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캠프의 우윤근 동행본부장은 15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공식적인 입장도 아니고 문 후보도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며 "오해가 있었다는 것을 명백히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공식적으로 (캠프 내에) 명백히 밝히고 자제해달라고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주게 된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이인제 의원이 문 후보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막말을 한 것에 대해 "다시 언급할 가치도 없다"며 "노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을 때 많은 국민들이 애도한 것만 봐도 이 발언은 돌아가신 노 전 대통령께는 물론이고 많은 국민들에게 모욕감을 느끼게 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에서 문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피해자들로부터 70억원의 변호사 수임료를 싹쓸이 했다는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운동에 들어가기로 한 사실과 관련해 "이런 말도 되지 않는 흑색선전으로 상대 후보를 폄하하는 것은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박근혜 후보가 MBC 파업사태 해결을 약속했지만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김재철 사장의 위임에 책임을 돌리고 있는 MBC 노조의 의견에 "상당히 논리가 있다"며 "박 후보가 진상을 알려야 할 때가 왔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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