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NHN(035420)이 모바일 음성인식 검색서비스를 선보였다. 최근 NHN은 이른바 한국형 시리라 할 수 있는 ‘네이버 링크’를 출시하고 이를 안드로이드 오픈마켓 구글플레이에 등록했다.
네이버 링크는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검색 등 NHN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활용, 이용자가 음성만으로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기존 음성검색은 단순히 소리만을 인식, 검색과 연동한 것이라면 네이버 링크는 이용자가 말한 것의 문맥까지 파악해 개인화되고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예컨대 “NHN의 주가가 얼마?”라고 물어보면 가장 최근 현재가가 나오는 식이다. 또 영화명을 말하면 관련 정보를 간추려 노출한다.
물론 네이버 링크가 처음 나온 음성인식 검색서비스는 아니며 애플이 ‘시리’라는 비슷한 서비스를 미리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이는 한국어 인식률이 상당히 낮으며 정확도 역시 네이버 링크와 비교할 수 없다는 게 NHN의 설명이다.
NHN은 바야흐로 ‘모바일 전성시대’ 음성인식 기술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많은 투자를 해왔다. 덕분에 포털업체 중에서 이와 관련된 자체 기술력을 갖춘 곳이 됐다.
추후 NHN은 네이버 링크를 고도화하는 한편 다양한 서비스 및 상품에 연계시킴으로써 그 활용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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