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블랙프라이데이·그리스 기대감 살아나나
밸류에이션 매력에 따른 반등 시도..등락 거듭할 듯
2012-11-18 10:00:00 2012-11-18 10:00:00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증시는 미국 의회의 추수감사절 휴회로 재정절벽 이슈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말 특수 기대감, 그리스 지원 여부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이번주는 미국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특수, EU 재무장관회담 등 이슈가 예정돼 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도 시장의 회복을 이끌 만한 뚜렷한 이슈는 찾기 어렵다"며 "조정세가 지속되면서 회복에 대한 자신감도 약해져 탄력적 반등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하지만 증시를 짓누르는 미국의 재정절벽, 그리스 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몇 주 내로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재정절벽 문제가 몇 주 내로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고,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도 "유로존 정책 결정권자들이 지난주 보였던 이견을 해소할 준비가 돼 있으며 20일에 그리스 지원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의회는 19일부터 일주일간 추수감사절 휴회를 거친 후 26일부터 재정절벽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리스 요청대로 긴축시한 2년 연장이 합의됐고, 구제금융 집행시기와 방법에 대한 논의가 추가적으로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며 "20일 회담에서 그리스 문제가 원만히 결정되면 국내외 금융시장은 안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 연말 특수 기대감을 반영할 IT주, 오바마 정부의 정책 수혜주인 셰일가스, 헬스케어주,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에 호응할 비철금속주를 중심으로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저점을 예상하기 어려운 증시 가운데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해 대응하라는 의견도 나왔다.
 
김한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2005년 이후 코스피는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12개월 예상 PBR 1배를 저점으로 반등해왔다"며 "최근 5년간 PBR 밴드 하단에 위치한 기계, 건설, 소프트웨어, 차부품 업종을 주목하라"고 설명했다.
 
엔터, 게임주 등 주도주를 중심으로 급락했던 코스닥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매매로 국한하라는 의견이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주도업종과 종목이 없고 외부 변수에 의한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유지하라"며 "유가증권시장에서 IT, 자동차주가 부각됐기 때문에 코스닥에서도 관련 부품주를 주목하라"고 전했다.
 
 
<이번주 국내외 주요 일정>
 
19일(월)
美 11월 NAHB 주택시장지수, 10월 기존주택매매, 미 의회 추수감사절 휴회(19~25일)
 
20일(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日 9월 공업활동지수, 11월 통화정책회의
EU 특별 재무장관회의
美 10월 주택착공건수, 건축허가, 버냉키 의장·연방은행 총재 연설
 
21일(수)
美 10월 경기선행지수, 11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22일(목)
韓 3분기 가계신용
中 11월 HSBC 제조업 PMI
EU정상회담
유로 11월 PMI 제조업지수, 소비자기대지수
美 추수감사절
 
23일(금)
독일 11월 IFO 기업환경지수
美 블랙프라이데이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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