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19일 증시는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기관과 프로그램의 동반 매수세에 187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는 재정절벽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 간의 회동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되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그러나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 증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분쟁으로 촉발한 중동 불안이 재정절벽 완화 기대감을 짓누르며 하락 마감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낙폭과대 인식이 확산되며 단기적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및 연말 쇼핑시즌 진입 소식도 기대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1870선 회복..은행주 '부진'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7.27포인트(0.93%) 오른 1878.10로, 사흘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개인이 380억원, 외국인이 8거래일째 팔자행진을 이어가며 1354억원 팔았다. 반면, 기관은 국가·지자체(1875억원)을 포함해 총 170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601억원, 비차익거래 1268억원 등 총 2869억원의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한 가운데 은행(-0.78%), 운수창고(-0.03%), 운송장비(-0.11%)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건설(2.40%), 의약품(2.25%), 의료정밀(2.07%), 증권(1.74%) 등이 크게 상승했다.
기관은 전기전자업종(949억원)을 집중적으로 사들였고 철강금속(111억원), 운송장비(103억원), 화학(100억원), 건설(73억원), 전기가스(59억원) 등도 매수 주문을 넣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6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60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 등 237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490선 회복..신공항 관련주 '급등'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15포인트(2.10%) 오른 493.14로, 5거래일만에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7억원, 15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681억원 순매도했다.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IT부품(4.85%), 의료·정밀기기(4.62%), 음식료·담배(3.60%), 소프트웨어(3.58%) 등이 크게 올랐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대선 후보 간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룰협상이 19일 파행 5일만에 재개됐다는 보도에 관련주가 상승했다.
오늘과내일(046110),
잘만테크(090120),
매커스(093520),
솔고바이오(043100),
케이씨피드(025880),
우성사료(006980),
안랩(053800),
신일산업(002700),
우리들제약(004720),
바른손(018700),
유성티엔에스(024800),
서희건설(035890) 등이 1~15%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10개 종목을 포함해 72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해 218개 종목이 하락했다. 55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0원 내린 10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2.85포인트(1.17%) 오른 246.50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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