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20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보험범죄방지 및 적발에 기여한 경찰관과 보험업계 조사자를 대상으로 '2012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12억원의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배우자 등 3명을 6년 만에 검거한 전남지방경찰청 보험범죄 전담 수사팀 박창순 경위가 경감으로 특진임용됐으며, 서울지방경찰청 조헌주 경장 등 4명이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총 101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최근 보험 범죄는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한 뒤 허위 입원하거나 고액의 보험금을 노린 살인, 방화 등 강력사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10대의 보험범죄 가담률이 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10대 보험범죄는 2009년 508명에서 지난해에는 952명으로 증가했다.
2011년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4237억원, 적발인원은 7만2333명으로 전년보다 금액은 13.1%, 인원은 4.5% 늘었다.
김규복 생보협회장과 문재우 손보협회장은 "우리나라 보험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세계 8위권의 보험선진국이 됐지만, 보험범죄도 매년 급증하고 있다"며 "보험범죄 근절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법·제도적 개선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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