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해외광고 '넷심' 사로잡았다
유튜브 등록 한달만에 1500만건 조회수 기록
2012-11-21 11:00:00 2012-11-21 11:00:00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가 제작한 해외광고 동영상들이 국내외에서 큰 관심 대상이 됐다. 
 
LG전자(066570)는 지난달 19일 유튜브에 등록된 'So real, it’s scary(무서울 정도로 진짜 같아)'라는 제목의 1분50초짜리 동영상이 등록 한 달여 만에 1500만건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동영상은 엘리베이터 바닥에 설치된 LG IPS 모니터(모델명:IPS277L) 9개를 통해 탑승자들에게 바닥이 무너지는 듯한 영상과 음향을 틀어주고, 이들이 깜작 놀라는 장면을 몰래카메라로 촬영됐다.
 
탑승자가 실제 상황으로 착각할 정도로 모니터 화질이 선명하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바이럴 마케팅' 차원에서 제작했다. 동영상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벨기에 공중파 TV 뉴스에서 언급되기도 했다.
 
앞서 올 초 공개된 'Smart thief caught on cam(보안카메라에 걸린 똑똑한 도둑)'이라는 동영상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 남자가 빈손으로 전자제품매장 내 보안카메라들을 정면으로 바라본 채 도망가는데, 실상은 얇은 TV를 들고 달아났다는 내용이다.
 
이 광고는 4mm에 불과한 '올레드(OLED) TV'의 얇은 두께를 강조한 것으로 유튜브에서 50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클리오 광고제, 칸느 국제광고제, 뉴욕페스티벌 등 세계 3대 광고제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 LG전자의 태국법인은 지난 8월 '시네마3D 안경'을 쓴 애완견들이 대형 TV에서 나오는 입체 영상을 실제 상황으로 착각하는 장면을 담은 광고영상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형세 LG전자 IT마케팅담당 상무는 "LG전자 제품의 특장점을 색다른 아이디어로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바이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달만에 150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한 'So real, it’s scary'.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첫번째)엘리베이터 바닥에 설치될 LG IPS 모니터, (두번째,세번째) 바닥이 무너지는 듯한 영상과 음향에 놀란 탑승자들, (네번째)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사람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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