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안랩(053800)이 최근 출시된 ‘윈도8’의 이미지를 차용한 허위백신이 유포되고 있다고 ASEC리포트에서 22일 밝혔다.
발견된 허위백신은 ‘Win 8 Security System’이라는 이름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PC운영체제인 윈도8의 이미지와 디자인을 차용해 사용자가 알아차리기 어렵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 허위백신은 윈도8의 출시일 이전인 9월에 발견됐으며 악성코드 제작자가 정식 출시 이전에 베타버전을 기반으로 제작한 것으로 추측된다. 윈도8의 출시 이후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해당 허위 백신은 과거에 발견됐던 다른 허위 백신 형태의 악성코드들과 유사하게 사용자의 실행 선택 여부와 상관없이 자동으로 실행되고, 시스템 전체를 검사한다. 검사가 완료되면 PC에 존재하지 않는 다수의 악성코드들을 사용자에게 보여주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유료치료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띄워 결제를 유도한다.
해당 허위백신은 메일의 첨부파일에 숨어있는 형태나 URL링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포되고 있으며, 안랩의 V3는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하고 있다. 안랩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백신을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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