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식쇼핑, ‘불황에 피는 장미’
2012-11-25 14:47:12 2012-11-25 14:49:14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NHN(035420)의 향후 신성장동력으로 이커머스 사업이 꼽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한 투자보고서를 통해 “온라인쇼핑이 대중화되면서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는 ‘스마트 컨슈머’가 증가하고 있다”며 네이버 지식쇼핑에 낙관론을 제시했다.
 
네이버 지식쇼핑은 이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관련 상품정보 및 가격을 비교해서 보여주는 서비스다. 지마켓, 옥션 등 대형 오픈마켓서부터 중소쇼핑몰까지 다양한 업체들이 입점돼 있는데 NHN은 거래액에 대해 통상 1~2% 정도 수수료를 뗀다.
 
한국투자증권이 네이버 지식쇼핑에 좋은 평가를 내린 것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살펴보고 실제 구매는 온라인을 통해 하는 ‘쇼루밍’ 현상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3분의1을 차지했던 온라인 매출이 올해는 17%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글로벌 저성장 추세가 이어지면서 싼값에 물건을 구매하고자 하는 ‘알뜰족’이 많아졌고 스마트폰, SNS 등 기술의 발전으로 보다 효율적인 온라인쇼핑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향은 국내서도 통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투자증권이 주목한 네이버 지식쇼핑의 경우 마일리지 제도와 방대한 상품정보, 가격비교를 통한 최저가 제시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가격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고 있다.
 
실제 국내 온라인 리서치기관인 랭키닷컴은 ‘2012년 상반기 이커머스 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의 네이버 지식쇼핑 의존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상위 10개 종합쇼핑몰에서 지식쇼핑을 통해 방문한 이용자 비중이 30%를 넘었으며 그 숫자가 250만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작년 상반기 평균 유입비중이 24.7%, 방문자수가 177만명이라는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실제 업계에서는 올해 네이버 지식쇼핑 거래액이 4조원을 넘을 것이며 지난해와 비교해 약 20~30% 성장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 네이버 지식쇼핑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으로 현재 분위기를 이어나가기기로 했다.
 
 
 
얼마 전에는 서울산업통상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한 중소기업 및 사회적 배려기업들의 우수제품을 소개하는 ‘서울샵’을 오픈한 바 있다. 작지만 역량 있는 업체들에게 마케팅 및 홍보 기회를 주고 좋은 상품을 발굴해 서로 ‘윈윈’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다채롭고 감각적인 이벤트 및 프로모션으로 이용자 만족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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