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가 TV토론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TV토론에 응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문 캠프의 김현 대변인은 3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TV토론보다 더 효과적인 선거운동 방식은 없을 것 같다"며 "박 후보와 새누리당은 더 이상 허술한 구실을 찾지말고 즉각 TV토론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토론의 시청률은 20%였고, 박 후보의 나홀로 홍보 국민면접도 16%를 기록했다"며 "추운 날씨에 유세장을 찾는 국민들의 불편을 생각하며 TV토론을 통해 국민들이 편안히 후보의 정견을 들을 기회"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박 후보는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는데 모든 것이 다 준비돼 있다면 박 후보가 토론에 응하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아울러 "누가 과거세력이고 실패한 정권인지 공방을 펴기보다 후보들이 마주 보고 차분하며 격조와 품격이 있는 토론을 통해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TV토론에 동참하라는 민주당에 요구에 다음달 19일 펼쳐질 대선까지 일정이 가득 차 일정 조정이 힘들다는 이유로 TV토론을 거부하고 있어 현재로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도하는 3차례의 공식 TV토론만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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