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LS산전,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선정
2년 연속 쾌거..지적 재산화·특허 경쟁력 등 높은 평가
2012-12-04 19:26:17 2012-12-04 19:28:15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LG전자·LS산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됐다.
 
4일 금융정보회사인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 IP&사이언스 사업부는 전 세계 혁신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세계 100대 혁신기업(2012 Top 100 Global Innovators)을 발표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LS산전(010120), 한국과학기술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등 모두 7곳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LS산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지난해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제일모직은 올해에는 제외됐다.
 
삼성전자는 연구개발 활동의 지적 재산화 집중, LG전자는 LTE 등 앞선 기술력과 특허 경쟁력, LS산전은 전략 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그리드와 전기차 부품 등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서 표준특허 창출 등을 전개한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데이비드 브라운 톰슨 로이터 IP 솔루션 사장은 "한국의 학술 기관들이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포함된 사실은 기업의 혁신성에 있어 정부의 역할 뿐 아니라 기업과 학계의 장기적인 협력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올 100대 혁신기업에는 한국 기업과 대학뿐만 아니라 애플, AT&T, 캐논, 에릭슨, 구글, GE 등이 포함됐다.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미국이 47개 기업의 이름을 올려 가장 많은 혁신기업을 배출한 나라가 됐고, 아시아는 일본 25개와 한국 7개 등 32개가 선정됐다. 유럽은 프랑스 13개 등 21개 기업이 선정됐다.
 
산업별로는 반도체와 전자부품 산업이 18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고 컴퓨터 하드웨어 산업, 자동차 산업, 운송장비 제조산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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