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아이폰5 판매, KT·SKT 신용등급에 유리"
2012-12-06 15:23:48 2012-12-06 15:25:37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무디스가 아이폰5 판매로 KT(030200)SK텔레콤(017670)의 신용등급이 보다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6일 신용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오는 7일 공식 개통되는 아이폰5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수와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을 높여 이들 기업의 신용 등급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통신3사는 4G를 지원하는 아이폰5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일 5만건의 온라인 예약분이 매진된 것으로 추산된다.
 
KT가 밝힌 예약판매 고객 수는 2일까지 총 20만명에 이른다.
 
무디스측은 SK텔레콤과 KT 모두 아이폰5 신규 LTE 가입자 수에서 LG유플러스(032640)를 앞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아이폰 고객들의 업그레이드 수요도 매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무디스는 보고 있다.
 
한국에는 10월 기준 340만명의 아이폰 사용자가 있으며 이는 스마트폰 전체 사용자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중 대다수는 LTE 전환을 아직 하고 있지 않아 KT와 SK텔레콤에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이폰5 개시가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는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마진 축소에 어느 정도 상쇄될 수 있다고 무디스측은 지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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