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치매 치료기술' 호주 특허 취득
임상 중인 '뉴로스템-AD' 적용..파킨슨병·우울증·간질 등 활용可
2012-12-07 13:02:58 2012-12-07 13:04:42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매 예방과 치료 기술에 관한 특허를 호주에서 취득했다.
 
메디포스트는 '간엽줄기세포 또는 이의 배양액을 포함하는 신경질환의 예방과 치료용 조성물'에 관해 호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지난달 중국과 멕시코에서 취득한 기술과 유사한 것으로, 신경조직 내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 형성, 신경세포 내 타우 단백질 인산화, 신경돌기의 이상, 신경세포 내의 네프릴리신 발현 감소 등으로 유발되는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것이다.
 
이번 특허 기술은 메디포스트가 현재 임상시험 중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NEUROSTEM)-AD'의 개발을 비롯해 파킨슨병, 우울증, 간질, 다발성 경화증, 조증 등의 신경질환 치료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줄기세포가 치매 등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특허를 통해 관련 치료제을 개발할 경우 호주 내에서 배타적 권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이번 특허로 올해만 9개의 국내외 특허를 취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전체가 올해 취득한 의약품 관련 특허 75건(한국거래소 공시 기준)의 12%를 차지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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