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GE·GM·포드 등 제조업 관련주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미 자동차 업체들이 11월 사상 최악의 매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구제금융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GM이 5.7%, 포드는 5.9% 상승 마감했다.
미국 최대 가전업체이자 제조업체의 대명사 제너럴일렉트릭(GE)도 13.6% 급등세를 나타냈다.
GE는 이날 글로벌 금융 위기와 경기침체 여파로 4분기 순익이 주당 50~52센트를 기록, 종전 예상치인 주당 50~56센트의 하단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수정된 순익 전망이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51센트에는 부합하는 수준인데다 GE가 내년 주당 1.24달러의 배당금 목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이날 주가는 폭등했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신용경색 해소를 위해 긴급 대출 프로그램 시한을 내년 4월말까지 3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하자 JP모건이 6.4%, 씨티그룹이 11.9%,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역시 11.8% 급등하는 등
금융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이번 4분기에 기존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주당 5달러(20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 상장 후 첫 적자 기록이 예상되면서 1.2%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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