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오석태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일 "시장이 북한 로켓발사에도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이미 예고된 것이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2013년 경제전망' 간담회에서 "한국에서는 북한 관련 이슈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졌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일본시장 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우리나라 경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에는 3.8%, 2015년은 3.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선진국과 신흥경제국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출이 살아나면서 한국 경제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수진작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와 강도 높은 재정정책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매일 연저점을 경신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내년에도 완만한 하락기조를 이어가면서 내년에는 1035원, 2014년에 99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그 동안 환율 상승을 주도했던 것은 유로존 위기였다"며 "유로존 문제가 다소 해소된 데다 한국 정부의 개입으로 원화가 저평가 됐다는 인식이 형성돼있어 환율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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