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CJ오쇼핑, 유통업 침체 속 '보물'-KDB대우證
2012-12-14 08:33:49 2012-12-14 08:35:37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KDB대우증권은 14일 국내 유통산업의 양적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저성장시대의 유통업체 가운데 GS리테일(007070)CJ오쇼핑(035760)을 추천했다. 
 
이날 김민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유통산업은 경제성장률 둔화, 인구 감소, 인구 고령화 등으로 양적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며 "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 일환으로 대기업 유통 회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내 유통업은 성장률이 더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유통업 가운데서도 기업간 벨류에이션 격차가 존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저성장 국면에서도 소비는 계속되는 가운데 소단위 쇼핑, 합리적 소비, 편리한 쇼핑을 제공하는 업체들은 계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주식시장에서도 이러한 기업들과 아닌 기업들과의 밸류에이션 격차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고성장으로 인해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며 "CJ오쇼핑도 홈쇼핑, 온라인쇼핑 산업에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하고, CJ 계열사의 탄탄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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